"무릎이 아파서 동네 병원에 갔더니 아직 수술 할 정도는 아니라 해서 연골주사를 맞았는데도 계속 아파요"
방사선 사진을 보니 초기 관절염 소견이 보였다.
그리고 아프신 우측 허벅지의 근육이 반대쪽에 비해 가늘어져 있었다.
"아프신지 꽤 오래 되셨군요??"
초기 관절염의 경우 연곺판 파열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경우에는 연골판 파열에 대한 치료만으로 증상 호전과 관절염 예방의 치료 효과가 있을 수 있기에 진찰을 해보았다.
진찰 결과 연골판 파열의 소견을 보였고 확인하기 위해 MRI를 촬영하였다.
MRI 영상 상에서 내측 연골판 파열 소견이 보였으나 이미 연골판이 관절 밖으로 반 이상 빠져나가 있었다.
"조금 일찍 발견했으면 관절경 수술로 좋아질 수 있을 가능성이 있었을텐데 지금은 시기를 놓쳤습니다."
이제부터는 초기 관절염에 대한 치료를 시작해야 될 단계가 된 것이다.
치료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.
(1) 전신적으로 진행되는 관절염의 생화학적 변화를 막는 방법으로 전신 건강이 좋아지도록 한다.
*충분한 수면 - 면역력 증진 및 염증 완화
*골고루 영양분 섭취 - 관절 건강에 좋은 식품 섭취
*적절한 운동 - 관절에 하중(혹은 체중)이 주어지지 않는 운동
*긍정적인 정신건강
(2) 무릎에 국소적으로 진행하는 물리적 자극으로 인한 변화를 막는 방법이다.
(2-1) 물리적 자극을 줄이는 방법
*관절의 손상을 초래하는 동작 피하기 - 쭈그려 앉거나 계단 등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기
*지속적으로 관절에 충격을 주는 동작 완화하기 - 외발 서기와 걷기
*관절에 주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 배양하기
-근육강화운동(3가지 원칙: 한쪽 다리만 운동할 것 / 체중이 실리지 않는 운동부터 시작할 것 /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동작이 없을 것)
(2-2) 국소적인 변화를 개선시키는 방법
*소염제 복용
*국소적인 관절강내 주사치료
*CPM(Continuous Passive Motion) 운동기구
-서울장안정형외과의원 정선욱-